20세기에 들면서 정서나 감정은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논리와 이성적 판단의 발목을 잡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연구를 통해 정서가 순간적으로 상황을 판단할 때 원인을 잘못된 위치에 두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의사결정과 감정이 거의 동시에 일어나기에 원인을 착각하기 쉬운 것이지 감정의 탓이 아닙니다. 그래서 사실 인간의 판단을 그르치는 것은 감정과 정서가 아닌 논리와 이성의 실수가 되는 것이죠. 이번 시간에는 정서와 판단에 대한 오해를 살펴보고, 현명한 결정을 하기 위해 결정적 신호가 되는 감정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